낮에는 좀 너워서 그런지 꽤 긴 하루였던 것 같다.
저녁식사하고 늘 가던 헬스클럽에 가지않고 오늘은 집뒤 공원으로 가서 가볍게 산책하기로 했다.
멀리 저녁놀이 하루의 마지막을 고하듯 보일듯말듯 모습을 감추고있다.
길 옆에 예쁘게 핀 해당화가 해지는 줄도 모르고 분홍빛 자태를 마냥 뽑내고 있다.
간만에 느껴보는 푸르름의 풍성함이다.
한 바퀴 돌고나니 벌써 어두컴컴하다.
두 번째 바퀴에서 공원 끝자락으로 내려가 roasting coffee house로 가서 커피 한 봉 갈아서 집으로 가져가기로 생각했다.
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다.
오랫만에 느껴보는 편안한 안정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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